<% dim manskorea_count,base_last Sub Cookie(base) If IsNull(base) Then response.redirect "Error.htm" base_id_len = len(base) ' response.write manskorea_id_len manskorea_count = 1 For i=0 to base_id_len+1 base_id_len_char = mid(base,i+1,1) ' response.write manskorea_id_len_char&".." If base_id_len_char="&" Then manskorea_count = manskorea_count + 1 ' response.write manskorea_count&"카운트
" Next i = 0 base = split(base,"&") Do Until i = manskorea_count base_id_char = base(i) If base_id_char<>"" And not(base_id_char) Then base_asc = Chr(base_id_char) End If If i=0 Then base_last = base_asc Else base_last = base_last & base_asc End If i=i+1 loop base = base_last End Sub manskoreaPkey = request.Cookies("Cookie_Filed") ' response.write manskoreaPkey&"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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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은 지금이나 예나 같은 심정이었던지, 진이를 에워싼 인물로 야사에 전하는 것만, 철학자 서경덕, 재상 송순, 진이와 동거했다는 종실, 이언방, 재상 소세양 등이 있고, 망신한 이로 지족선사(知足禪師)가 있고, 진이의 사적을 기록한 이로서도 허균과 이덕형, 유몽인 등이 있다. 그런가 하면 백호 임제는 진이의 무덤에서 시조를 읊고 치제(致祭)했다 하여, 빈축을 사고 급기야 파직을 당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 4백년 뒤, 이런 것을 많은 현대 문인들이 참여해, 다시 부연해서 진이는 이제 기생으로서 전 국민의 애인이 되었다. 진이가 당시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해어화로 존재했겠지만, 오늘날까지 숭앙을 받고 있는 것은 그녀의 문인(文人)다운 풍모, 즉 6수의 시조와 4수의 한시가 있기에 이를 받아들이는 이조 문치주의 전통이 지금도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시조야 기방의 가요니까 진이가 손쉽게 지었다고 치더라도 한시는 평측(平仄)을 맞춰야 하니까, 당시로 보아서는 일정한 교양을 쌓아야 한다. 여기에서 황진사 딸이라는 전설이 나왔을 것이다. 그것은 진이의 머리가 비상하다는 증거가 될 것이고, 당시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을 충분한 이유가 되고도 남을 것이다. 더욱이 그녀의 시조, "어뎌 내 일이여 그릴 줄을 모로던가 이시라 하더면 가라마난 졔 구태야 보내고 그리난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병와가곡집>에서는 변칙적인 작법을 쓰고 있는 이 '졔구태야'의 용법은 특기할 만하다. 그래서 몇 수 안되는 시조를 가지고 국문학사상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진이를 육감적인 의미의 해어화로 파악할 수는 없다. 단지 그녀의 전설을 추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진실이 있다면, 오늘도 황진이는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의 환락가에 있는 호스테스 중에서 누군가가 오늘의 황진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니 이는 또 역사와 전통의 진실일 것이다.

행사장 출입구의 경호원과 도우미
행사가 열릴 리틀 엔젤스 회관 무대
미스 황진이 선발대회 1차 네티즌에 의해서 선발된 25명은 강원도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합숙하며 숨겨진 '끼'를 개발하고 무대용 기본기를 과외 공부했다. 패션모델식 워킹, 도우미 같은 예절, 스포츠·힙합·라틴·재즈 댄스를 익히며 틈틈이 수영복과 핫팬츠, 민소매 블라우스 차림으로 사진·비디오도 촬영했다. 이들은 25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지난 26일 오후 7시 리틀앤젤스 예술회관 본선 무대에 섰다. 합숙소로 가는 길은 남녀 보디가드 10명을 태운 호위 차량이 앞장서고 앰뷸런스가 뒤를 따랐다. 모든 과정은 '50분 교육에 10분 휴식' 스케줄로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살아온 19∼26세 여성들에게 이같은 단체 합숙 프로그램은 가히 신병 훈련소 수준. 훈련 후 휴식시간에 훈병들은 담배를 피우지만 이들은 하이힐부터 벗어 던지고 발바닥 주무르느라 바빴다. 전문 댄스·워킹·예절교육 강사들이 이들을 독려했다. 얼굴과 외모를 가꾸는 데는 미스코리아선발대회 메이크업 담당과 미스월드유니버시티선발대회 드레스 담당들이 투입됐다. 승용차가 경품으로 걸린 네티즌 심사위원 1,000명의 명단도 발표됐다. 해프닝도 빚어졌다. 예선에서 각각 황진이상과 청순가련상 부문 1위로 뽑힌 주인영과 한지우는 본선 투표대상에서 제외됐다. 주최측인 조이헌트(joyhunt.net)는 '애인, 약혼자, 가족, 친구 등의 회유로 참가를 포기한 후보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대한 악소문도 나돌았다. '상금도 안준다, 합숙을 한달씩이나 한다, 황진이상은 내정돼 있고 나머지는 들러리다, 대회 수상자들을 주·조연으로 출연시킨다는 영화 황진이는 에로 비디오더라'는 등 온갖 악소문이 횡행하며 대회를 대하는 시각이 그리 자연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악소문에도 불구하고 지난 26일 저녁 7시,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행사는 진행되었다. 역시 많은 후보자들이 기권을 했고, 결국에는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MC 김승현과 탤런트 왕희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의 재즈 댄스로 시작한 오프닝 공연은 조금은 어설프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끼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채나리의 축하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드레스를 입은 후보자들이 자기 소개를 하였다. 자기 소개가 끝난 후 발표 및 시상이 있었던 우정상은, 박소영(20) 양이 수상하였다. 이들은 다시 4명씩 한 조가 되어 자유복 및 장기자랑을 하였다. 대부분 자신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1절씩을 불렀고 이신(19) 양만 테크노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