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문신은 법이 없다

'문신(tattoo)'이란 피부에 상처를 만들고 색소를 넣어서
그림이나 문자 등을 나타내는 것을 칭한다.

문신은 포리네시아계의 '상처' '마크'라는 뜻으로
고대 원시민족을 원조로 두고 있다.

과거 문신은 생선뼈·조개껍데기·식물가시 등 자연물의 끝을
솔(귀얄) 모양으로 뾰족하게 다듬은 나무조각, 무늬를 새긴
나무도장(스탬프), 문신용으로 고안된 특별한 침 등을 사용해
피부에 상처를 내고 염료를 문질러 배게 하는 방법이 이용됐다.

그 밖에 침(바늘)에 색소를 발라서 찌르는 방법,
물감을 묻힌 실을 바늘에 꿰거나
물감을 칠한 바늘 따위로 직접 피부를 꿰어 무늬를 그리는 기법 등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신을 불법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의 문신은 불법도, 합법도 아니다.

우리나라엔 아직까지 문신에 관련된 법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신이라고 하면
왠지 검은 조직의 그림자가 따라다니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퍼런 문신과 태투(Tatoo)가 동일범일까?

지금부터 '태투 제대로 알기'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