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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누구예요? 12월 한해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은 건 세계인의 축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다. 거리마다 터져나오는 캐롤과 크리 스마스 카드, 선물… 종교를 막론하고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호기심도 일지 않는 성탄절을 들여다 보는 건 어떨까. 도대체 산타클로스는 누구고, 부시맨도 아는 캐롤은 누가 만들었으 며, 나라별로 특색 있는 크리스마스를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00년의 첫 크리스마스, 알고 즐기면 재미가 두 배! 글/김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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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12월 25일인가 크리스마스의 날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것은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지날을 채택한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12월 24일-다음해 1월 6일)을 하나의 큰 명절로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고대 교회의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다. 이 크리스마스를 교회가 교리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 후반 부터이고, 335년설과 354년설이 맞서있다. 성탄일은 그 후 동방 교회로 퍼져나가 ‘콘스탄티노롤리스(379년)’ ‘카파도기아(382년)’ 등에서 지키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다. 로마의 ‘액시그누스(500-544)’가 533년 부활절표를 작성할 때 계산한 데서 비롯된 시력기원의 기점인 그리스도의 탄생은 실제로는 현재보다 4년이 앞당겨진다. 성서에는 예수님의 탄생년도나 날짜의 기록이 전혀 없다.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정한 최고(最古)의 기록이라는 안디옥 주교의 데오필로스 기록(175-183)도 학자들간에는 위작(僞作)이라고 단정되고 있다. |
크리스마스는 무슨 뜻? 크리스마스란 말을 원래는 Christes Masse 즉, 그리스도
미사(예배)라고 불러오다가 중세 영국에 와서 두 말이 하나로 합쳐서 된 것이다. 영어 -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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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의 정체가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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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래 도와주기 위해 저녁에 그 집 지붕에 올라가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뜨렸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 그 금 주머니가 우연찮게 벽난로에 걸어 두었던 양말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후 이를 전해들은 사람들이 기대치 않는 선물을 받았을 경우에는 항상 이 성인 성 니콜라스에게 감사하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단다. 훗날 네덜란드인에 의해 미국의 뉴욕으로 건너간 이 이야기가 자본화, 상품화의 연금술사 미국인들에 의해 지금 모습의 산타로 재탄생 해 전세계로 역수출되었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다고 여겨져 매년 전 세계 어린이들이 편지를 보내는 산타본부는 원래 이 지역에서 구전되던 말을 타고 선물을 나눠줬다는 바이킹의 신 오딘과 염소를 타고 비슷한 일을 했다는 그의 아들의 전설이 미국식 산타와 결합하여 지금의 산타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터키에 살았던 성 니콜라스와 염소를 타고 다녔다는 바이킹의 신이 미국에서 만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지금도 살고 있는 것이 산타할아버지라는 것이다. 엄청난 똥배에, 흰 털이 달린 빨간 옷에 검은 벨트를 두르고 긴 모자를 쓴 모습은 미국 만화가 Thomas Nast가 1863년에 그린 만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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