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동거하던 사이가 끝났다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재정적인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 46%
서로 간의 사랑이 식어서 36%
이제 결혼이 하고 싶어져서 10%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서 4%
동거 생활에 대한 환상이 깨져서 4%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이 동거가 끝나는 이유로 재정적인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가 닥쳤을 경우라고 꼽았다.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민감하다고 여겨지므로 동거가 시작되기 전 이런 문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줘야 할 것.

10. 동거기간 중 생활비에 대한 분담은?

반반 씩 낸다 74%
그때그때 있는 사람이 낸다 16%
여자가 3분의 1 정도 낸다 6%
남자가 다 낸다 4%

여성들의 경제적 위치가 많이 향상되고 있어서인지 생활비에 대한 부담도 각각 반씩 낸다 는 답변이 제일 높았다.
결혼이 아닌 동거 사이이기 때문에 누가 누굴 책임진다는 의미보다는 서로 독립된 개체라고 생각하는 듯.
남자가 다 내야 한다는 낡은 생각은 4%에 불과했다.

11. 동거하던 두 사람이 결혼으로 이어질 확률은?

50% 정도 54%
30% 정도 26%
반드시 결혼한다 10%
70∼80% 정도 6%
거의 이어지지 않는다 4%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여성들은 자신과 동거한 남자와 반드시 결혼할 것이란 생각에 얽매 여 있질 않다.
결혼한다와 못한다는 대충 반반씩으로 나뉜다.
반드시 결혼한다라는 답변은 겨우 10%.

12. 동거시작 전과 동거시작 후의 두 사람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는가?

부부처럼 친밀해진다 42%
서로를 더 구속하려 들 것이다 30%
내가 그에게 질린다 16%
그가 나에게 질린다 8%
아무 변화 없다 4%

같이 생활하면 연애하던 때보다 훨씬 가까워지리라는 것이 1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자신이 먼저 남자에게 질릴 것이다라는 답변이 남자가 먼저 자신에게 질릴 것이다라는 답변의 2배나 되었다는 사실이다.
동거를 개방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성들은 예전처럼 남자의 변심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이끌리는 데로 행동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