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서먹서먹한 사이에서 사랑으로!!

전광판을 이용해 사랑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너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겼는데 그녀의 태도는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헷갈린다.
그렇다면 이 방법을 써보자.

일단 그녀와 창 밖으로 대형전광판이 보이는 넓은 카페에서 약속을 정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시간은 지나 어느새 날이 어두워진다.

8시 정각이 되는 순간, 눈이 번쩍 띄는 내용 이 전광판에 새겨진다.

‘우리가 만난 시간은 길지 않지만, 난 당신에게 빠져버렸어요. ’‘I LOVE YOU’‘ 부디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주세요!’

등의 문구가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것.

의아스럽게 전광판을 바라보는 행인들 모습도 그녀의 눈에 띄겠지.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서 당신의 그윽한 눈빛을 봤을 때
눈치 빠른 그녀라면 알아차릴 수도 있으리라.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그녀에게 그녀 나이만큼의 촛불이 켜져 있는 케이크를 전하고
나이만큼의 붉은 장미꽃을 선물하면 그녀는 감동에 벅차 어쩔 줄을 모를 것이다.

이 프로포즈법 역시‘프로포즈 뱅크’에서 실시 중인 이벤트로,
전광판은 원하는 시간에 하루 10∼20회, 1회당 20∼25초간 방영되며
이용요금은 30∼4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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